김승수, “오징어 게임 덕에 넷플릭스 천배 이상 이익 남겨””

발행일 2021-10-14 16:19: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덕분에 투자액 대비 1천 배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누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은 14일 “넷플릭스는 제작비 200억 원을 투입한 오징어게임 출시 약 3주 만에 시가총액이 28조 원(지난 6일 미국 나스닥 종가 기준)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투자 대비 넷플릭스의 경제적 이익이 약 1천166배로 추정되는 데 반해 제작사에 돌아가는 수입은 220억~240억 원”이라며 “넷플릭스가 저작권을 독점하고 있어 흥행 이후 국내 제작사의 직접적인 인센티브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 등 해외 OTT가 국내 콘텐츠 판로 확장 차원에선 도움이 되지만 2차 저작권을 독점해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OTT 하청기지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정부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넷플릭스사는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냈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지급하는 망 사용료는 지급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는 구글에 이어 국내 인터넷망을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해외사업자로 작년 4분기 기준 트래픽 점유율은 4.8%에 달했지만 망 사용료는 거부하고 있다.

또 넷플릭스사의 작년 국내 매출은 4천100억 원임에도 3천204억 원을 본사 수수료로 전달해 영업이익률을 낮춰 법인세는 21억7천만 원만 납부했다. 국세청이 뒤늦게 세무조사를 실시해 800억 원을 추징했지만 불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면 답변을 통해 “OTT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강화해 제작사가 지적재산권(IP) 등 권리 확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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