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문자 메시지 보냐…순조로운 통합신공항 건설에 편입 필요 강조
군위군 대구편입을 위한 경북도의회 의견 재청취를 앞두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8일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경북도의회 의장단을 만나 회기내 의견재청취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1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모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는 문화관광 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그 중심에 공항이 있고 순조로운 공항건설을 위해 군위 편입은 필요하다”며 “도의원들과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해 공동합의문 서명을 상기하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대구경북이 한뿌리이고 함께 가야함도 강조했다.
도의원들에게는 “거듭 큰 짐을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뗀 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국가적 관심사로 지역이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정부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신공항 사업도 큰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도지사의 이같은 당부는 경북도의 ‘관할구역 변경안’ 요청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도의회의 의견을 좀더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14일 폐회하는 제326회 임시회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13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14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