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등 전환부지 선정협의회 개최…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로 확정||항공기계과, 항공



▲ 군위군청 전경.
▲ 군위군청 전경.




군위의 효령항공특성화고등학교가 효령면 마시리에 설립될 예정이다.

최근 군위군과 경북도교육청, 군위교육청, 효령고 관계자 등이 효령면의 학교 부지를 찾아 ‘효령항공특성화고 전환 부지선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마시리 산108-3번지 일대에 항공특성화고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효령중학교는 현재 위치에서 유지된다.

군은 2020년 7월 교육부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효령중·고교 부지를 활용해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학교 부지가 협소하고 인근 토지를 매입하는 데 차질을 빚은 탓에 사업이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군위군 등은 이번 전환 결정에 따라 마시리 일대 12만㎡ 부지에 320억 원을 투입해 학교 건물과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신축하고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을 개설한다.

또 2025년까지 12개 학급(264명) 규모의 항공특성화고를 설립해 항공전문인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항공특성화고가 미사리로 둥지를 틀게 된 데는 사업 중단의 위기를 안타깝게 생각한 출향인사인 김휘대 광명에너지 대표의 도움이 컸다.

김 대표는 부지선정 제안에 큰 역할을 했으며 토지 보상금 일부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소유지분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효령항공특성화고가 통합 신공항 이전과 대구시 편입을 기회로 거듭날 인구 15만 공항도시 군위를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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