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선남면과 벽진면에 피어난 코스모스 향연 눈길

발행일 2021-10-13 17:03: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성주군 선남면 도흥3리 주민들이 마을 산책로에 조성된 코르모스 꽃길에서 이웃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주군 선남면 도흥3리와 벽진면 외기2리 주민들이 마을 산책로에 직접 조성한 코스모스 꽃길이 이웃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선남면 도흥3리 주민들은 마을 산책로에 직접 씨를 뿌려 꽃길을 조성한 바 있다.

꽃길을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자 올해 꽃길 구간을 더 확장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지난 7월 주민들이 직접 하천변을 정비하고 코스모스 꽃씨를 뿌렸다.

벽진면 외기2리 주민들 또한 지난 7월 선남면 도흥3리에 조성된 꽃길처럼 마을 주변에 꽃씨를 뿌리며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같은 꽃길 마을이 지역 곳곳에 조성되자 인근 벽진면 외기1리 주민들 사이에서도 내년에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지는 등 성주 전역에 꽃길 마을로 탈바꿈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벽진면 외기2리 최장환 이장은 “동네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꽃길을 걸으며 기념사진을 남기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웃마을과 타 지역민의 발길이 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주민들이 씨를 뿌리고 풀도 메며 함께한 추억이 깃들어 코스모스길이 더욱 애착이 가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성주군 주민복지과 송윤정 희망복지담당은 “주민들이 직접 행복한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성주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군 이웃사촌복지센터는 최근 선남면 도흥3리와 벽진면 외기2리 꽃길 산책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냅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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