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라가 망했다고 해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당의 대선후보가 되다니 있을 수 없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실세이며 책임자였던 이 경기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의 종착역이 국민으로부터 제명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죽 사람이 없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양심과 도덕도 없는 이 경기지사 같은 자가 대선후보가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경기지사의 수락연설을 보면 기본권,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적인 삶을 이야기하는데 참 낯간지럽다”면서 “형수욕설, 연예인과의 스캔들 등 기본이 안 된 사람이 기본을 이야기하니까 누가 그의 말을 믿겠냐”고 일갈했다.
이 경기지사가 수락연설에서 ‘나는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얼마나 유능했으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나”라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오직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뿐이다. 오래가지 못해서 막장으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 경기지사와 국민의힘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게 행동은 하지 않고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라면서 “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이 경기지사와 국민의힘은 도진개진”이라고 꼬집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