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토양 형성 …대구형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키로

발행일 2021-10-11 2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수성구 중심 늘어난 리모델링 수요 대응 차원

내년 예산에 관련 연구용역비 반영 후 용역 발주키로

광역시 단위 리모델링 기본계획 도시 아직 없어 …서울시만 유일하게 마련

아파트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 수성구 메트로팔레스 단지 전경.


대구에서도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위한 토양이 형성될 전망이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구축 아파트의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구시가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한 ‘대구형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상반기 리모델링 추진 조합을 설립한 수성구 범어동 우방청솔맨션(194세대)을 비롯해 우방오성타운(496세대), 만촌동 메트로팔레스(3천240세대) 등 5곳이다. 대기업 시공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주전이 이미 시작된 단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올해 들어 지역 노후 아파트에서 리모델링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내년도 예산에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토대로 대구형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목표와 방향,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조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예측 및 안전성 강화 방안,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지원방안 등이 담기게 된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대구시 조례로 리모델링 활성화 지원의 법적 근거도 세워 리모델링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어서 준공 15년 이상 된 아파트의 리모델링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적으로 광역시 단위에서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수립된 곳은 없다.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과 성남시만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2016년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내놓고 시행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부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 계획 용역’을 시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는 대구에서 5곳 정도로 리모델링 수요가 커지면서 기본계획 필요성 또한 늘어나 내년 예산에 관련 연구용역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며 “기본계획은 기존에 도출한 서울시 등의 내용과 비슷하겠지만 대구시의 현황과 시장 상황이 분석 반영된다”고 했다.

한편 공동주택 리모델링은 준공 15년 이상을 대상으로 골조를 유지하면서 평면을 앞뒤로 늘려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올려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안전진단 등급에 따라 층수를 높이는 수직 증축과 수평 증축이 가능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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