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는 비공개…4위 자리 치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오는 8일 발표된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선 선거관리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선후보 8명을 4명으로 압축하는 것이다.

2천 명의 당원을 표본 조사했던 1차 경선과 달리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당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70% 합산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신인규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5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8월 말 기준으로 선거인 명부에 올라온 분들을 당원으로 봐서 그 당원들이 투표한다”며 “몇 십만 명의 책임당원 투표를 30%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경선 후보 4명이 가려지면 이후 총 10회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2강으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에 이어 1중인 유승민 전 의원의 2차 컷오프 통과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이에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선관위는 8일 본경선 진출자 4인의 명단만 발표하고, 순위는 밝히지 않을 방침이다.

김연주 선관위 대변인은 “본경선 진출자 명단만을 선관위원장이 발표하고, 순위나 득표율은 전과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는 6~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김 대변인은 “6~7일 당원 대상 모바일 및 전화투표와 여론조사가 동시에 시행된다”며 “이 과정에서 당 기획조정국 감독관과 각 캠프 참관인들이 입회해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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