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요기술 154건 발굴, 기술이전 73건 계약 등



▲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보안 및 영상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경쟁이 치열한 기존 CCTV 영상인식 시장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스마트팜 분야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핵심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의 기술이전 중개 로 지난 2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KI Cloud 기술’을 이전받아 스마트팜 시장에 활용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구TP가 추진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이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제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구TP에 따르면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요기술 154건 발굴, 기술이전 73건 계약, 기술사업화 지원(13개사)을 통한 매출 42억 원, 22명의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지역 테크노파크(19개)와 민간 기술거래기관(14개)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를 통해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의 수명주기가 급속도로 빨라짐에 따라 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대비해 대응 역시 그 주기가 짧고 빠르게 실행돼야 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연구기관, 대학 등 혁신주체가 보유한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대학 및 국가출연 연구소 등에서 개발된 사업화 유망기술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 기업에 이전시킴은 물론 이전된 기술이 실질적으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기술이전·사업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대형기술의 발굴 및 이전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 고도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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