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신설법인이 1년전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다.
30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구미지역 신설법인은 411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5곳보다 11.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39곳에서 107곳으로 도·소매업은 91곳에서 64곳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69곳에서 91곳으로 건설업은 47곳에서 55곳으로 늘었다.
제조업체의 경우, 마스크 관련 직물업체가 32곳에서 12곳으로 줄었고, 도소매업에서도 마스크와 연관성이 큰 의류와 의류용품을 취급하던 업체 13곳이 문을 닫았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천만 원 이하가 289곳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고 5천만 원 초과~1억 원 미만 31곳(7.5%),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이 89곳(21.7%),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2곳(0.5%)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구미지역 신설법인 중 제조업체 숫자가 10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면서 “구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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