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최재형, “2차 컷오프 통과 자신있다”

발행일 2021-09-30 17:08: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흠없고, 정권교체에 안정적인 후보

“2차 컷오프 통과 자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월30일 오후 대구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2차 컷오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진홍 기자
10월8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2차 컷오프를 앞두고 9월30일 대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구일보를 찾아 “(저는) 본선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흠없는 후보, 정권교체에 안정적인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선 캠프 해체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등 소신 행보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은 “과거 정치방식을 탈피하고자 캠프 해체라는 초강수를 뒀고, 조직을 경량화해 새 출발을 했다”며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구·경북(TK) 시·도민의 반감이 심한 가덕도 신공항 문제에 관해 대선 주자 중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최대 29조 원에 이르는 국책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이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역설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법조인 출신인 그는 대장동 게이트 및 화천대유 사건에 법조인들이 연루돼 비판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법조인은 사회에서 정의를 지키고, 사회에서 그만큼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데 전대미문의 사기극에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특히 화천대유 고문 활동을 하며 월 1천500만 원 상당의 고문료를 받은 권순일 전 대법관을 향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에 권 전 대법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퇴임 후 상식적이지 않은 고문료를 받았다. 같은 법조인으로 부끄럽고, 법조인으로서 해서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권 전 대법관은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지사는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권 전 대법관이 참여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서 무죄를 받으며 지사직을 유지했다.

아들의 50억 원 화천대유 퇴직금 사태로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을 두고는 의원직 사퇴와 퇴직금에 대한 사회 환원을 요구했다.

최 전 원장은 “대장동 게이트, 화천대유의 설계자는 이재명 후보인 것이 명백한데 곽 의원 아들 50억 원 퇴직금 사건이 터지면서 민심의 분노는 우리 당으로도 향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조로남불 등 도덕성을 비판해 왔던 국민의힘이 이래서야 어떻게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전했다.

이어 “곽 의원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아들 50억 원 퇴직금에 대해서도 사회 환원이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경쟁 상대인 윤석열 후보의 부친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나에게 매각한 것을 놓고는 “국민들의 의혹이 있는 부분인 만큼 역시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TK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10월 완료하는 민항시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긍정적인 신호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되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TK 발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메가시티 건설, 대구 미래첨단산업 등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전 원장은 “정치 입문이 늦어 준비할 게 많다보니 대구 방문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앞으로 제가 가진 생각과 저의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면서 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TK 시·도민들도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많이 본 대구뉴스

많이 본 경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