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포항)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거버넌스로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을 지원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 도의원은 9월30일 열린 도의회 제32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에서 무상교육이나 무상보육을 하지 않는 곳은 사립유치원이 유일하다”며 “교육에 있어서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이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경북도의 재정지원 분담을 통해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경북 10만3천 원)에 대한 사립 유치원 무상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교육회복 지원금에 대해서도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의 소통부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부모부담금(6만1천~7만9천 원)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0~2세까지는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면 된다”며 “하지만 3~5세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택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경북교육청과 협의를 했어야 한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또 “우리나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지원을 통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사립유치원의 부모 부담금 지원도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협력해 즉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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