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후 폭증 1주일만에 100명 이하로 줄어들어||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30



▲ 대구지역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다.
▲ 대구지역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다.
추석연휴 이후 폭증하던 대구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주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가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외국인(베트남)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9월30일 0시 기준 하루 추가 확진자는 73명이다.

대구는 추석연휴 직후인 9월24일 128명이 확진되면서 지난해 3월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후 25일 치 118명, 26일 치 143명, 26일 치 115명, 27일 치 126명, 28일 치 109명 등 100명 넘는 확진자가 연일 터져 나왔다.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중심에 있었던 외국인 지인모임 누계확진자는 9월 30일 기준 528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인모임의 경우 9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5일 치 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6일치 79명, 27일 치 76명, 28일치 63명, 29일 치 38명 등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지역 베트남 국적 외국인 8천100여 명의 검사가 끝났다.

다행히 외국인 지인모임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확산된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재 대구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외국인 지인모임 접촉자들의 2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구 사우나, 중구 일반주점 등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사례도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구시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들어 대구지역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완전한 진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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