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이윤경 주무관

올해 제대군인지원센터 근무 2년째, 두 번째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한다.

이전에는 10월이면 감성적으로는 절경의 가을 단풍과 겨울을 맞이하는 고독의 계절로, 직장인으로서는 올해의 마지막 분기로 업무를 마무리해 나가야 할 시점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제대군인지원센터 근무하게 되면서 당연 ‘제대군인주간’이 10월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해 제대군인주간은 처음 겪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그 이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다시 웃게 되는 포스트 코로나’ 기대와 달리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다만 처음이 아니기에 좀 더 준비된 비대면 콘텐츠를 마련하며 변화된 시대로 나가고 있는 것이 좀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제대군인주간은 10월5일부터 10월8일까지로 ‘리;스펙 제대군인’ 슬로건 하에 국토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에게 국민의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채용박람회, 응원 챌린지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든 나라에서 국방은 국가의 안위를 결정하는 만큼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더욱 필수불가결한 부분인데, 그 어려운 역할에 일임하는 것이 군인이다.

군대는 사회에 유연하게 밀착해서 생활할 수 없는 특성으로 인해서 중장기 복무한 제대군인이 전역을 하면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정책과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그래서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제대군인의 상황에 대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올바른 사회인식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주간을 특별히 활용하고, 기업과의 일자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제대군인에게 트렌드에 맞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의 효율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과로 제대군인주간이 내년부터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기념식 수준의 행사가 추진될 것이다. 대국민적 관심을 고취해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우선 다가오는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해 ‘리;스펙 제대군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다시 웃는 제대군인에게 자긍심을 높이는 시월이 됐으면 한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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