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 7인 선정||2일 첫 공연 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

▲ 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공연 모습.
▲ 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공연 모습.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10월2일부터 21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과 오봉홀에서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 시리즈로 지역 청년 유망예술가의 4개 무대를 선보인다.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는 만 30세 이상 40세 이하의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활동 무대를 넓히고자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 유망예술가 7명을 선정해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7명의 주인공은 박지수 작·연출가, 김지식 작·연출가, 구지영 작곡가, 서상재 한국무용 안무가, 김민준 현대무용 안무가, 민정민 가야금 병창, 홍혜림 가야금 연주자다.

첫 공연은 10월2일 오후 3시, 7시 오봉홀에서 연극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으로 막을 올린다. 유망예술가 박지수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극중 주인공 석빈, 연아, 희연, 정석을 통해 시 공간을 넘어선 사랑과 계속되는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거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다.

이어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오는 10월9일 오후 3시, 7시 함지홀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유망예술가로서 올해 떠오르고 있는 뮤지컬 크리에이터 김지식 작·연출가와 구지영 작곡가가 준비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피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비밀창고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프랑스 소녀 ‘소피’와 전쟁에 강제 징집된 독일 소년 ‘한스’가 전쟁의 한복판 속에서 둘만의 휴전 협정을 맺으며 시작되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다.

▲ 무용수들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 무용수들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 작품은 ‘유망안무가전 춤’이다. 오는 10월14일 오후 7시30분 함지홀에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모두 2편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무용가 서상재가 안무한 ‘신화적 상상력’과 현대무용가 김민준 안무의 ‘나는 내일의 너를 꿈꾼다’가 공연된다.

오는 10월21일 오후 7시30분 함지홀에서 열리는 마지막 무대는 가야금 병창 민정민과 가야금 연주자 홍혜림 유망예술가를 중심으로 25현 가야금 병창그룹인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가 장식한다.

부녀간 끊어질 수 없는 천륜으로 심청이와 심봉사의 연을 그려내며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심청의 지극한 효심을 현시대에 전하고자 한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들의 무대에 지역민들이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5천~1만 원.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문의: 053-320-512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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