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진보청년들 “내로남불 곽상도 사퇴하라”

발행일 2021-09-29 16:49: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학생진보연합 의원 사무실 앞 기자회견 열어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29일 “불공정한 아빠찬스로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무소속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29일 곽상도 의원 사무실 앞에서 “불공정한 아빠찬스로 받은 퇴직금 50억 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대구 남구 대명동 곽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 아들이 과거 분당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결국 우리 사회는 아직도 ‘아빠찬스’가 먹히며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자리걸음만 되풀이 되는 불공정한 사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50억 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설계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며 도망치듯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며 “평소 다른 사람들의 자식을 가짜뉴스로 무자비하게 공격하던 사람이다.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국민의힘과 연관이 깊고, 국민의힘은 추석 전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것을 미리 알고도 쉬쉬했다”며 “이는 국민의힘당 게이트로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청년과 노동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본인들이 말한 공정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국민의힘은 마땅히 해체돼야 한다”며 “또 곽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를 받아 법의 시판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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