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9일 ‘범정부차원 역사왜곡 바로세우기 TF 구성 논의’라는 주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황지혜 동북아교육대책팀장, 외교부 장영재 동북아협력과장, 문체부 박승범 문화정책과장, 문화재청 조동주 국제협력과장, 반크 박기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크 박기태 대표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 역사와 문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 역사왜곡이 한류를 타고 전 세계로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중국, 일본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역사 왜곡사태에 대해 정부의 관심이 저조하다”며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은 문화산업까지 침투하며 노골화, 교묘화되고 있지만 뚜렷한 소관부처가 없다보니 계속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문화를 세우기 위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왜곡 문제를 신속하게 대응해 바로 잡힐 때까지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TF팀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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