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4명은 사흘 뒤 11일부터 지역 순회 토론회를 갖는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순회 합동 토론회와 ‘맞수 토론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4강에 오른 후보들이 벌일 토론회는 총 10회다. 다음달 11일부터 월요일과 수요일은 지역에서, 금요일은 서울에서 1대1 맞수 토론이 진행된다.

11일 첫 지역 순회 토론회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진행된다.

13일에는 제주, 18일 부산·울산·경남, 20일 대구·경북, 25일 대전·세종·충남·충북, 27일 강원, 31일 서울·인천·경기 순이다.

투표 전까지 후보 간 1대1 맞수토론도 총 세 차례 열린다.

맞수 토론회는 10월15일·22일·29일 서울에서 진행한다.

서울·인천·경기 합동토론회를 끝으로 토론 일정을 마무리하면 11월1일부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 및 여론조사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11월1일부터 2일까지 ‘모바일 투표’, 3일부터 4일까지 전화투표(ARS)와 여론조사를 하고 최종 후보 선출은 5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최종경선 때는 선거인단(당원) 50%,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토론 상대는 2차 컷오프 이후 각 캠프의 후보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으로 결정된다.

선관위 측은 “코로나 때문에 합동연설회를 하기 어려워 토론회 밖에 할 수 없다”며 “다만 지역 토론회에서 지역별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토론회 첫 일정을 호남으로 잡은데 대해선 “호남에 다가간다는 상징성과 다음 제주로 가는 경로상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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