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소프트웨어고교는 뉴 노멀 시대에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 경북소프트웨어고교는 뉴 노멀 시대에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창의 융합형 인재’가 요구되는 시대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이 같은 뉴 노멀 시대에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학교가 있다.



◆전국 최초 공립 특성화고등학교

경북 의성군 봉양면에 자리한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국 최초의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다.

소프트웨어개발과 40명, 게임개발과 20명, 사물인터넷과 20명 총 80명을 모집, 지난 5월28일에 개교식을 가졌다.

학교 공간은 학생 활동 중심의 공간으로, 커리큘럼(교육과정)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수요자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짜여 있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때문에 현재 타 시도 학생의 비율이 25%에 달할 정도다.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지난 7월 유·초·중등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AI, SW 체험전, 안동, 울진 등 북부 권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연계 소프트웨어 캠프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15일과 16일에는 기업체 CEO 및 전문가들을 초청, 소프트웨어교육의 일환인 제1회 해커톤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소프트웨어고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교육의 거점이 되어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경북소프트웨어고는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정보처리 산업기사 국가 기술 자격을 부여하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꿈·끼·도전 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업진흥청이 지정한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1년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교육 운영 지원 사업’에 지방 학교로는 유일하게 선정,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현업 기업 탐방, 기업 인사 특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입학생에게 주어지는 특전도 주목할 만하다.

입학생 전원에게는 개발자용 노트북을 대여 지급하고 자격증 취득 경비와 매년 기숙사 운영비 100만 원, 교복 구입비 전액, 교통비 연간 30만 원 지원의 혜택이 있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로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게 된다.



◆ 취업·진학에 도전하는 교육활동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최근 지방 기능경기대회에서 6개의 상을 휩쓸었다.

또 창업 비즈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개교 초기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수 기업체 발굴 및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전 교직원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소프트웨어고는 최근 경북게임콘텐츠산업협회와 협약을 맺는 등 40여 개의 산업체 및 대학교와 MOU를 체결, 학생의 기업 현장 체험,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채용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또 매월 산업체 CEO 특강을 통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자율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경험의 확대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학생의 취업 역량 증진을 위해 1대 1 맞춤형 취업 특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배움이 교과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몸소 체험하면서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마음속에 되새기고 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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