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 피아니스트 임윤찬
▲ 피아니스트 임윤찬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만 15세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이 대구에서 열린다.

임윤찬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600초 클래식 프로젝트’에 참여해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월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 리스트의 작품만으로 무대를 꾸민다.

무대에서는 극악의 난이도로 피아노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테크닉의 집대성이라 불리는 ‘초절기교 연습곡’ 12곡 전곡을 연주한다.

이어 리스트의 ‘무언가(無言歌)’로 불릴 만큼 낭만적인 시정을 다루는 ‘소네트’ 3곡을 90분 간 휴식 없이 연주해 작곡가 리스트에 대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수학 중인 그는 어린 나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깊고도 선명한 예술관으로 자신의 레퍼토리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최연소 협연자로 참여했고, 스페인한국문화원 초청 연주, 금호영재콘서트와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음악계의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나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매 가능하다.

코로나로 방역을 위해 객석 운영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50%로 제한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자신의 수식어와 커리어를 넘어서는 진정한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당찬 출사표에 대구 관객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구콘서트하우스 인사이트 시리즈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비범한 도약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 원. 문의: 053-250-1400.

▲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 포스터.
▲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 포스터.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