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미 “실험성, 창의성 중시하는 연극제에서 작품성 인정받아 기뻐”

▲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에 공식참가작으로 최종 선정된 대구문화재단 5기 청년예술가 이하미 연출 작품 ‘SIGN’이 다음 달 13~17일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SIGN 공연 홍보 포스터.
▲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에 공식참가작으로 최종 선정된 대구문화재단 5기 청년예술가 이하미 연출 작품 ‘SIGN’이 다음 달 13~17일 알과핵 소극장에서 열린다. SIGN 공연 홍보 포스터.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배출한 청년예술가 이하미씨의 연출 작품 ‘SIGN’이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에 공식참가작으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IGN’을 연출한 이하미씨는 재단이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지원하는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에 뽑힌 5기 청년예술가다.

국립극장과 국립극단의 대구 유치를 위한 특별공연 ‘백’에도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 연출가 이하미씨.
▲ 연출가 이하미씨.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미래연극제는 한국연극의 미래를 선도할 청년 세대에 대한 창작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FAIL BETTER 연극의 재발명:이것이 연극이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울미래연극제는 출품된 54편의 작품 중 문제의식의 동시대성과 상상력, 창의적인 형식 실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최종 5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공식참가작으로 최종 선정된 ‘SIGN’(극작 김하윤, 정재학)은 지역의 청년극단 ‘청년창작집단미음(청년창작집단ㅁ)’(대표 정재학)이 제작하고 재단 청년예술가 이하미가 연출한 작품으로, 우수한 완성도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출가 이하미씨는 “실험성과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구의 청년 연극인으로서 지역 예술계의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극 ‘SIGN’은 다음 달 13~17일 서울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5회에 걸쳐 열린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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