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지방소멸 극복

발행일 2021-09-27 13:35: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창업 성공 4개 팀의 성공담 공유

2019년부터 청년정책 펼쳐…121명 청년 의성에 정착

의성군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성군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가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의성군의 자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유입과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프로젝트이다.

군은 최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참여자와 함께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시골파견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유회에서 2020년부터 창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시골파견제 참여 4개 팀의 창업 성공을 축하했다.

4개 팀은 돈가스, 파스타 등 양식을 판매하는 ‘달빛레스토랑’과 직접 만든 수제 만두식당을 운영하는 ‘오늘손만두’, 캠핑카를 활용해 이동식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예술이다’, 노후된 우체국에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안사우정국’이다.

특히 청년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주말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북적이며, ‘예술이다’ 팀에는 농가들의 디자인과 홍보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은 “의성형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을 통해 평소 구상했던 사업 아이템을 창업으로 실현하게 됐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의성군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2019년부터 지방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친 결과 74개 팀 121명의 청년이 의성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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