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과 함께 경북대 인근 청년들의 취업문제 해결||어울림러닝센터, 코워킹공간, 대학문화

▲ 북구 산격동에 조성될 예정인 코워킹스페이스 신축 외부 조감도.
▲ 북구 산격동에 조성될 예정인 코워킹스페이스 신축 외부 조감도.
대구 북구 복현동과 산격동 일대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26일 북구청에 따르면 올해 청년정책 및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인 청년 공간 조성사업으로 학습공간, 창업공간, 문화예술공간 등의 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들을 위한 사업은 지난 4월 전문가, 대학생, 기관 부서장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년문화와 기술의 융합 놀이터’사업은 어울림러닝센터, 코워킹공간, 대학문화예술존을 만들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모여 함께 지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후된 곳을 자생하는 도시재생과 더불어 경북대 인근 청년들의 취업 문제도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

어울림러닝센터는 경북대 혁신타운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꿈드림지원센터, 동아리실, 1인 미디어 콘텐츠 공간 등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북구 복현동(404-4) 일대에 연면적 1천800㎡, 지하1~지상4층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며 2023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코워킹공간은 청년들의 창업지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청년 뿐만 아니라 초기 창업기업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지역 활력에 회복을 가져다 주는 기대 효과도 함께 갖고 있다.

이 공간은 산격동(1329번지) 일대에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해 구성될 예정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간은 연면적 692㎡, 지상 4층으로 조성되며 커뮤니티공간, 상생협력상가, 비즈니스센터, 코워킹스페이스 등이 들어선다. 준공은 내년 1월이다.

신축되는 코워킹공간은 연면적 491㎡, 지상 3층으로 조성되며 코워킹스페이스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준공은 내년 11월이다.

향후 이곳은 청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40여 팀의 입주자 선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거점 창업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가들은 창업공간(코워킹공간)을 지원받고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아이템 보완 및 경영지도 등 컨설팅을 받는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대학문화예술존은 청년들과 주민들의 문화 공유를 위한 장소로 마련됐다.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미술전시 및 버스킹 등이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산격동(1325번지) 일대에 연면적 240㎡, 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준공은 오는 11월이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을 위해 어울림러닝센터와 코워킹공간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청년 유튜브 크리에이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방음장치, 영상편집기, PC, 카메라 등을 지원하며 유튜브 노하우 및 1인 미디어 창업 등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북구 청년정책위원회 박하영 공동위원장은 “청년 정책위원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북구청의 의지가 보였다”며 “올해 청년공간 조성사업으로 창업공간 및 청년 유튜브 크리에이터 공간을 지원할 예정이니 청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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