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원료의약품급 점토 원자재 국산화 도모||기능성 점토 국내 유일 경북에 매장…점토산업의

▲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 메디컬 소재에 사용되는 기능성 점토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가 경북에서 마련됐다.

기능성 점토인 벤토나이트(Bentonite)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포항과 경주 등 일부 지역에만 매장돼 경북은 점토산업의 육성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 기능성 점토는 중금속 함량이 낮고, 약물 담지와 약물 전달체로서 효능이 뛰어나 개량신약 시장성이 기대되는 혁신소재 중의 하나이다.

경북도는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이하 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플랫폼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공모과제에 선정돼 올해까지 159억 원(국비 94억)이 투입돼 조성된 점토 산업화의 핵심 인프라다.

도는 앞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에 원료의약품급 테스트베드와 시생산동을 건립하는 등 모두 60여 종의 핵심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장비 및 기술지원, 인증체계 등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포항센터를 전국 유일의 점토원료 표준화 전문 지원시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산업기반이 취약한 점토 원광에 대한 고부가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향후 우수원료의약품급 점토 원자재의 국산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전후방 산업과의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점토 산업화 플랫폼은 지역에 부존하는 광물자원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성장모델을 구축한 국내 최초의 성공 사례이다”며 “돌에서 돈을 찾아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점토 산업화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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