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 과정 2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의성에 한 농장을 찾아 현장 학습을 체험하고 있다.
▲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 과정 2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의성에 한 농장을 찾아 현장 학습을 체험하고 있다.
의성군이 도시지역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 과정 2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군은 최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 과정 2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는 정보나 경험부족 때문에 귀농을 부담스러워 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 의성에서 직접 살아보게 하면서 성공적인 귀농을 이끌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의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두 달 동안 의성군 대표작목(마늘, 사과, 자두, 가지 등) 영농현장을 찾아 직접 배우는 영농체험 현장학습을 총 27회에 걸쳐 실시했다.

도시민들은 농촌 일자리 체험, 귀농선배와의 만남, 의성 문화관광지 탐방, 농산물 경매장 방문, 목공예 체험 등을 통해 의성 농업과 지역 문화를 두루 경험했다.

향후 군은 수료 이후 관심 작목에 대한 멘토멘티 영농교육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5월부터 진행된 1기와 2기 프로그램에는 도시민 총 8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현재 8명 중 6명이 의성으로 귀농했으며, 나머지 2명도 내년 초 전입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준비 없이 곧바로 귀농하는 것은 실패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와 같은 귀농 선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도시민이 의성을 미리 경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2020년 기준 귀농유치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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