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대17로 대패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진은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동엽(좌익수), 이원석(3루수), 김상수(2루수), 김지찬(유격수), 김민수(포수), 김헌곤(중견수)으로 구성됐다.
삼성과 롯데는 경기 초반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 초 삼성 구자욱이 첫 타석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피렐라와 오재일의 플라이 시 주자가 홈인하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도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1루타로 1점을 냈다.
삼성은 3회 초 1사 2, 3루에서 피렐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하며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 선발 투수 이재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롯데에 대량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신용수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손아섭이 볼넷을 얻으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오른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3점을 뽑았다.
2대4로 지고 있던 삼성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엽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냈고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다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의 6회 말 2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중견수 왼쪽 1타점 1루타를 쳤고 신용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롯데는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타석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4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는 4대9로 벌어졌다.
삼성은 구자욱과 김상수의 각 솔로포 등 4점을 추가했지만 롯데에 8점을 더 내주며 대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재희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