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재희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재희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3연승을 질주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8대17로 대패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진은 구자욱(우익수), 피렐라(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김동엽(좌익수), 이원석(3루수), 김상수(2루수), 김지찬(유격수), 김민수(포수), 김헌곤(중견수)으로 구성됐다.

삼성과 롯데는 경기 초반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 초 삼성 구자욱이 첫 타석에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피렐라와 오재일의 플라이 시 주자가 홈인하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도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1루타로 1점을 냈다.

삼성은 3회 초 1사 2, 3루에서 피렐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하며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 선발 투수 이재희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롯데에 대량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신용수의 희생번트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손아섭이 볼넷을 얻으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오른 전준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쳐 3점을 뽑았다.

2대4로 지고 있던 삼성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동엽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냈고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다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롯데의 6회 말 2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중견수 왼쪽 1타점 1루타를 쳤고 신용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롯데는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타석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4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점수는 4대9로 벌어졌다.

삼성은 구자욱과 김상수의 각 솔로포 등 4점을 추가했지만 롯데에 8점을 더 내주며 대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재희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3사사구, 4자책점을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