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25만4천 원, 대형마트 34만1천 원||정부 수급 대책 시작된 지난달 30일 대

▲ 추석 차례상.
▲ 추석 차례상.
올해 추석 차례상 마련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9만7천804원으로 지난해(29만3천365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4천296원, 대형유통업체 34만1천312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8만7천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지난해 대비 4.1% 가격이 올랐으나, 대형마트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쌀, 참깨 등의 식량작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수요가 증가한 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햇과일 출하가 활발한 사과와 배, 특히 짧은 장마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국민 모두가 평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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