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을 축제로 물든다…문경 3대 축제 10월 열려

발행일 2021-09-27 07:54: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경찻사발축제, 사과축제, 오미자축제 온오프라인 개최



2019년 열린 문경찻사발축제를 찾은 외국인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다.


문경의 가을이 다양한 축제와 함께 더욱 청명하게 물들게 된다.

문경시는 지역 대표 3대 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 사과축제, 오미자축제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온오프라인 축제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www.sabal21.com)에서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찻사발축제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새로운 상황 속에서 사기장의 온기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비대면 언택트 관광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브리드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라는 점을 살린 오미자축제는 ‘다섯 가지 맛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오미자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마련된다.

문경의 특산물인 사과를 축제와 접목시킨 문경사과축제도 양광과 감홍의 숙기인 10월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펼쳐진다.

다음달 열릴 문경찻사발축제를 앞두고 문경의 한 도예인이 가마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

문경찻사발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비대면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다만 직접 보고 만져봐야만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는 도자기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야외 기획·전시 등의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기획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예명장들의 찻사발을 비롯한 다양한 도자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도예명장전에서는 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 도예명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도예명장전에는 문경의 도자기명장 월봉 오정택, 황담 김억주, 청마 유태근, 도광 김경선, 경북도 최고장인 월파 이정환과 우남 김경식, 경북도 무형문화재 문산 김영식과 미산 김선식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도자기명품전에는 문경에서 활동하는 전통도예가 28명의 56개 작품이 전시되며,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장작 10점, 역대수상작 17점을 포함한 85점의 출품작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도자기한상차림전에서는 문경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자기, 도자기소원희망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각계각층 1천여 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문경시가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대형 어문(어류의 형상을 새기고 조각한 장식무늬) 접시에 소원을 적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다.

먼저 특별행사로 1천300℃ 뜨거운 가마 앞에서 혼을 불사르는 사기장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사기장의 하루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가운데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1·3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진행하며, 유튜브 채널(차담이 TV)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서 문경 각지의 25개 요장을 방문해 작가들을 만나고, 요장별 차별성 있는 작품을 현장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문경찻사발 요장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카드에 받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찻사발 나눔잔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밖에도 온라인 축제장인 사발21닷컴(www.sabal.com)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온라인 경매와 랜선번개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축제를 운영해 현장에 올 수 없는 관람객 누구나 집에서도 문경찻사발축제의 풍성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찻사발 온라인 경매는 행사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경매프로그램으로 행사 기간 중 총 6회(10월1~4, 9~10일)에 걸쳐 열린다.

경매는 해당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문경 도예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 70여 점 이상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문경도자기를 홍보하고 대중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1천300℃에 달하는 뜨거운 가마 앞에서 혼을 불사르는 사기장들의 삶을 접할 수 있는 문경을 대표하는 행사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이 축제장에 마련된 전통가마에 도자기를 넣고 있다.


◆사과·오미자 축제

문경사과축제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현장에서 사과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워킹스루의 판매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과축제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사과판매와 참여 이벤트,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문경사랑 희망장터, 문경사과 나눔 홍보행사 및 홍보관 운영, 사과 따기 체험 등으로 짜여졌다.

축제장은 문경새재 도립공원의 야외공연장 광장에 마련된다.

사과축제 홈페이지에는 21개 농가가 참여해 맛있는 문경사과를 판매한다.

이벤트 행사로 △매일 도전하는 출석체크 이벤트인 사과룰렛 이벤트 △문경사과 틀린 그림찾기 △알쏭달쏭 그림 연상 퀴즈 △현장 구매 후 SNS로 소개하는 인증 이벤트 등도 선보인다.

모든 이벤트에는 경품이 있어 색다른 추억도 만들고 경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정작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로 16회를 맞는 문경사과축제를 내실있게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경사과축제를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사과판매 이벤트의 모습.


오미자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개최된다.

축제기간 동안 시중가 1만1천 원(1㎏)의 생오미자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오미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미자가공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화합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축제 기준을 정립해 관광도시 문경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경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인 오미자.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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