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문 대통령 ‘간첩 도움으로 당선’ 발언 김석기 국회 징계 추진

발행일 2021-09-15 17:11: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석기 “틀린 말 했나” 반박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경주)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청구하고 국민의힘의 사과와 자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관련 대정부 질문에 출석,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 1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의 발언은 청주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특보로 위촉돼 충북지역에서 활동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적 의심”, “망언 제조기” 등 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김석기 의원의 도를 넘는 발언은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국민 대의기관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막말의 정도를 넘어서는 발언”이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반드시 당(국민의힘) 차원의 사과와 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징계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김 의원을 겨냥 “망언 제조기 김석기 의원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 자민당이 한국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는 ‘자민당 의원 인증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게 불과 두 달 전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간첩 도움을 받아 당선됐다는 또 하나의 막말로 국회를 또다시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김 의원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내가 틀린 말 했나”라고 반문하며 “청와대 앞에서 문 대통령(간첩단 사건 관련)의 입장이 뭔지 국민들한테 밝히라고 얘기한 적도 있지만(무대응으로 일관 했고) 사실 있는 그대로 주장을 국회에서 문제 삼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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