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레이스 가열, 2차 경선 진출 8명 압축

발행일 2021-09-15 16:19: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토론회ㆍ당원투표 변수에 ‘까봐야 안다’

15일 1차 예비경선을 통해 대선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한 국민의힘의 경선레이스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사진 왼쪽 맨위부터 시계방향),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하태경, 황교안, 안상수 후보.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까지 6차례의 토론회와 당원투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1차 예비경선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나다 순)가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 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1~2위를 놓고 오차범위 안팎의 경합을 벌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이 그동안 반문의 기수라는 상징성을 발판으로 줄곧 야권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윤석열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선두권 다툼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2차 예비경선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대세론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앞세워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추격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지역과 수도권·청년층 표심의 집중 공략이 예상된다.

먼저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23일·26일·28일, 10월1일·5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TV토론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원희룡 후보 등은 토론회를 통해 정치권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윤 전 총장과 자연스럽게 대비를 이루며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전 의원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본격적인 경선과 토론이 시작된다”며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갖고 있는지, 누가 집값 잡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여러분의 삶을 진정 바꿀 수 있는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토론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희룡 후보도 페이스북에 “자신 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다. 원희룡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적었다.

비중이 높아지는 당원투표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80%+당원 여론조사 20%’로 진행됐지만, 2차 예비경선은 ‘일반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로 진행된다.

지난 6+11 전당대회 당시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27만7천여 명이었으나 이후 석 달간 13~14만 명 이상이 추가로 가입한 상태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최근 몇 달간 온라인으로 누가 가입시켰는지 모르는 당원이 많이 늘었다”며 “당장 대선 경선부터 온라인 당원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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