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시 논술(AAT)전형 의예과 273대1기록…경북대, 영남대 등 경쟁률 올라

발행일 2021-09-14 19:25: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한의대 등 일부 대학 지난해보다 하락해 대조

올해 첫 신입생 모집한 약대에 지원자 대거 몰려



경북대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수시모집 마감 결과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경일대 등이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대구한의대, 대구가톨릭대 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예과, 치의예과 등 전통적 인기학과와 올해 새롭게 신입생을 모집한 약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지원자 쏠림현상’이 올해도 나타났다.

경북대학교는 14일 202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천300명 모집에 4만2천73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높은 평균 12.95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의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10.73대1이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AAT)전형의 의예과로 10명 모집에 2천733명이 지원해 273.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치의예과가 263.80대1, 수의예과가 238.4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 지원 현황은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의 지원비율이 53.2%로 지난해(50.6%)보다 늘었다.

3천554명을 모집한 영남대는 2만2천992명이 지원해 6.5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1대1)는 물론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영남대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17명 모집에 788명이 지원(46.4대1)한 약학부 일반학생전형으로, 약학부는 지역인재전형에서도 1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명대학교는 3천680명 모집에 2만3천758명이 지원해 지난해(6.0대1)보다 높은 6.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약학대학의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제약학과가 33.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유아교육과가 24.3대1, 의예과가 2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일대는 평균 6.2대1로 지난해(5.4대1)에 비해 높아졌다. 간호학과 지역인재면접전형이 33.3대1을 기록했고,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일반전형이 13.5대1로 높게 나타났다.

또 대구대는 3천459명 모집에 1만7천464명이 지원해 평균 5.1대1로 지난해와 같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한의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는 5.24대1로 지난해(5.44대1)보다 다소 낮아졌으며, 지난해 6.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대구한의대는 올해 5.5대1로 떨어졌다.

한편,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친 서울대는 2천393명 모집에 1만4965명이 지원해 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11.7대1, 약학계열 6.9대1, 컴퓨터공학부 7.0대1, 경영대학 5.6대1, 경제학부 4.0대1, 정치외교학부 8.8대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술대학 동양학과는 29.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지난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14.66대1로 지난해(9.54대1)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연세대는 이번 수시에서 14.64대1을 기록해 지난해(18.06대1)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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