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ㆍ특성화시장 육성 위주 국비 115억 확보|| 전국에서 두번째 최다 배정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국비 예산을 배정받았다.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기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에 국비 11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공모사업에는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위주로 선정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시장 주차환경사업에 11개소가 선정됐다. 특성화시장육성사업인 문화관광형, 첫걸음기반조성, 디지털전통시장 등에서 11개소를 배정받았다.

또 시장경영패키지 30개소,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1개소, 노후전선정비사업 4개소 등이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변의 주차장 건립 및 개·보수, 이용보조 등에 국비 87억 원을 투입한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문화관광형시장, 첫걸음기반조성, 디지털 전통시장 구축 등을 지원하는 데 국비 13억 원이 배정됐다.

디지털 전통시장은 4개소가 신청해 4개소 모두 선정되면서 유통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덕시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알림시설 설치 사업과 노후전선 정비 사업에 국비 5억 원이 지원된다.

시장경영패키지사업은 시장별 마케팅, 매니저, 교육 등 체계적인 시장경영을 위해 국비 10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주차장·아케이드 등 시설현대화와 온누리상품권 발행·특성화시장 육성·상인교육 등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집중 투자했으나 앞으로는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결과는 시장 상인회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며 “유통환경에 빠른 대처만이 전통시장이 발전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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