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14일 2021 행정수요조사 결과 발표

대구 수성구민 10명 중 9명이 수성구에 거주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성구민은 지역의 주요 정책 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일이 있는 경제도시’를 꼽았다.

이 같은 내용은 수성구청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실시한 ‘2021 행정수요조사’에서 나왔다.

14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구민의 구정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66.7점, 전문가의 종합만족도는 점수는 76.4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만족도 및 자긍심에서는 구민 10명 중 9명 이상(92.1%)이 타 지역 대비 수성구의 삶의 질 만족도 및 자긍심이 높다고 응답해 수성구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평가에서는 긍정적 응답을 한 구민은 10명 중 7명 정도인 72.3%로, 특히 지산·범물·두산동, 60대 이상, 여성, 중산층에 있는 구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수성구의 주요 정책 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구민은 ‘일이 있는 경제도시’ 분야를, 전문가는 ‘매력 있는 문화·관광·교통도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제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가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 정도를 평가한 결과, 구민의 62.8%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미래도시 분야는 걷기 좋은 도시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났으며, ‘생각을 담는 도시’ 정책에서는 사색 있는 산책로 조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수성구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우수한 분야는 현재보다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청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위해 전문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조사 기간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이다. 만 18세 이상 수성구민 800명과 수성구 각종 위원회 소속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정주의식, 구정 운영평가 등 12개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구민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전문가의 의견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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