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인구 7만 반드시 사수…문경살리기 시민본부 출범

발행일 2021-09-14 15:28: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경의 시민이 소셜미디어 네이버 밴드인 ‘문경을 살립시다’를 공유하고 있다.


문경 인구 7만 명을 사수하려는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이하 시민본부)가 출범한다.

인구 7만 명을 지키겠다는 범시민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민본부에는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주축으로 이·통장협의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지홍기 지역발전협의회 의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는다.

문경시는 2017년부터 지역인구정책팀을 구성해 인구증가를 위한 5대 주요시책을 추진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효과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전국 최고의 출산 장려금, 다자녀 장학금, 전입 지원금 지급 등의 공공기관 주도의 지원책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민의 자발적인 동참 만이 인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민본부는 소셜미디어 네이버 밴드인 ‘문경을 살립시다’를 공유하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 원룸 거주자, 인력시장 노동자 등 장기간 문경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 하지 않은 미전입자들의 주소 이전을 독려하는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도 전입 추천자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범시민 운동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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