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회는 2018년부터 지역 다문화센터의 추천을 받아 매년 명절 때마다 다문화가정 2가구를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추석 명절 지원 대상 가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가정이다.
들꽃회는 이번 위문품 전달과 더불어 한국 생활의 어려움과 육아문제 등을 소통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미화 들꽃회 회장은 “한국 생활이 아직 서툰 가운데서도 부모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가장의 역할도 억척같이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강하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현재의 지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봉사활동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