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기록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민수 작가는 특히 성 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여러 행사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경남, 서울, 인천, 광주 등 각 지역의 퀴어문화축제에서 공식 촬영 및 프레스 촬영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 소수자 인권 활동에서의 기록을 나열한다. 순간적으로 존재했던 장면들을 다른 순간들과 엮어 그곳에서의 의미와 추억들을 다시금 발견하고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에서 작가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렌티큘러 방식을 활용한다. 렌티큘러가 주는 착시 현상을 통해 한 장면에 담긴 시간, 장소, 경험을 다른 장면과 겹쳐내며 확장해 다양한 순간들의 사진을 연결해낸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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