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대체로 맑아, 19~20일 보름달 관측 가능 ||추석당일 21일 날씨 흐리고 비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촬영한 보름달 관측 사진.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촬영한 보름달 관측 사진.
올해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추석 당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미리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이 좋겠다.

1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8~22일까지 대체로 구름이 많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이 있겠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둥근 보름달은 볼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추석 전후인 19~20일과 22일에는 날씨가 맑아 달을 관측할 수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관계자는 “현재 예보에 따르면 명절 동안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추석 당일에는 보름달을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9일과 20일 대구에서 달이 뜨는 예상 시각은 오후 5시55분과 6시25분이다. 달은 다음날 오전 3시57분, 5시2분에 진다.

경북 지역은 19일 오후 5시52분~5시58분 사이, 20일에는 오후 6시22분~6시27분 사이에 달이 뜬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보름달이 가장 먼저 뜨는 곳은 독도다.

19일 독도에서는 오후 5시44분께 가장 먼저 보름달이 뜨겠으며 오전 3시40분에는 달이 지겠다. 울릉도는 오후 5시48분부터 달을 볼 수 있다.

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서울기준) 22일 오전 1시1분이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추석에는 날씨의 영향도 있고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오전에 뜨기 때문에 지표면 밑에 있어 관측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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