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8년 만에 신규 명승 지정 성과||- 포항 내연산폭포, 영덕 옥계침수정도 문화재 지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칠곡군 가산면 가산바위.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칠곡군 가산면 가산바위.


칠곡군 가산바위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경북의 16번째 명승 지정이다.

경북도는 칠곡 가산바위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서류와 현장심사, 지정예고를 거쳐 지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가산바위는 17세기 관찰사가 가산산성을 조성할 때 이 바위를 산성의 일부로 포함시켜 쌓은 것으로 인간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잘 보여준다.

정상에 서면 영남대로와 대구의 지세가 한눈에 보이고 주변 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가산바위에 대해서는 조선후기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엮은 ‘여지도서(與地圖書)’에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우수한 전망에 대한 기록이 있다.

또 1899년 발간된 ‘칠곡부읍지’에는 칠곡 3대 경관으로 묘사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승으로 역사성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포항 내연산 폭포’와 이달 초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 예고됨에 따라 한 달 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다음 달께 내연산 폭포와 옥계 침수정이 명승으로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명승으로 지정되면 지역 문화유산 홍보와 함께 문화재청으로부터 보수 정비사업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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