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부부와 가족사랑 이야기



▲ 뮤지컬 ‘원이엄마’의 공연 모습.
▲ 뮤지컬 ‘원이엄마’의 공연 모습.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언택트 공연의 서막을 열었던 뮤지컬 ‘원이엄마’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관객들을 찾아 간다.

안동의 실제 역사이기도 한 원이엄마는 보편적이지만 특별한 안동의 역사를 대표하는 사랑이야기로서 시대정신이 사라지고 소실되는 현 시대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더해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속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작품이 던지는 가족과 부부 간 사랑의 소중함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뮤지컬 원이엄마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신명기획이 주관하는 공연이다.

안동의 실제 이야기를 탄탄한 스토리와 탁월한 연출력을 통해 지역에서 유명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 특별상을 받았을 만큼 다양한 문화예술 계층의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8년부터 작품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지수 연출(극단 연희공방 대표)은 “극의 주인공인 원이엄마와 이응태가 그랬던 것처럼 부부의 사랑, 그리고 가족의 사랑은 인간으로서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와 1천500년대의 조선으로 시공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원이엄마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하면 된다.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도 발권할 수 있고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또 19일 오후 3시 마지막 공연은 유튜브 채널 ‘원이엄마’에서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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