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2021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 업사이클링 메이커체험,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로 구성돼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수거하던 폐지류, 농약병 등 7개 품목에서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폐건전지, 플라스틱, 스티로폼의 3개 품목이 추가됐다.
이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한정애 환경부장관, 이만희 국회의원,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청도군의 자원순환운동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메인 행사인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수집된 폐지와 고철, 병류 3개 품목은 현장에서 계측되고 농약빈병, 헌옷 등의 7개 품목은 행사 전 미리 측정을 끝내고 수거됐다.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21년간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의 양은 1만6천t, 판매 수익금은 21여억 원이다.
이에 관련한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업사이클링 메이커 체험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 재활용품 이용 만들기 체험 교육이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의 과정을 알리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교육이 이뤄졌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지난 22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가 추진된 것은 새마을지도자와 이장, 군민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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