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ITS 구축사업’ 선정 국비 138억 확보||교통정보를 제공·교통흐름 관리

경북도가 첨단도로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8억 원을 확보했다.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12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ITS 구축 공모사업에서 포항·경주·안동·구미·영천 등 도내 5개 지역이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보다 102억 원 늘어난 규모이다.

ITS는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해 도로이용자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거나 교통흐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경북에서는 포항·경주·구미·경산 등 4개 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ITS가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관제하는 것은 물론 교통흐름을 분산해 지역 내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고 주변지역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광역교통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선정된 안동, 영천은 교통정보 수집 장치와 교통센터 설치, 분석·가공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교통환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3개 시(포항·경주·구미)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신호체계 개선, 2차 사고예방 돌발 상황 검지, 긴급차량 우선 통행 등 교통안전 관련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ITS 구축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ITS 구축,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 등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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