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륙지방인 상주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경태(화남면 평온리)씨가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종류인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최씨가 흰다리새우를 꺼내고 있다.
▲ 내륙지방인 상주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경태(화남면 평온리)씨가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종류인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최씨가 흰다리새우를 꺼내고 있다.




내륙지방인 상주에서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종류인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 화남면 평온리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는 최경태씨가 주인공이다.

흰다리새우는 일반적으로 30퍼밀(염분 농도의 단위(천분율)) 정도의 바다에 서식하는 새우이다.

주로 바닷가 주변에서 바닷물을 이용해 양식하고 있다.

최씨는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바닷물을 희석한 후 10퍼밀 정도의 낮은 염분 농도에서 흰다리새우를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미생물을 통해 물 속 오염물질이나 대사 노폐물을 정화해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양식이 가능한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해 살균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우수한 수질 정화 기술로 물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거나 일부 배출하더라도 염분 농도가 낮아 토양 등의 오염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상주시 장호동 축산팀장은 “지역에서 바이오플락 기법의 저염분 농도 양식에 성공해 향후 흰다리새우의 연중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는 싱싱한 새우를 구입하고, 양식 어가는 안정적 소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