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UN사령부가 있는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부인들로 구성된 부인회 소속 회원 20여 명이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문경에서 클레이사격과 짚라인 등 액티비티 체험관광을 하고 안동 하회마을을 관람했다. 또 경북도청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300명으로 된 부인회(회장 케이틀린 워드)는 봉사활동, 바자회 개최, 한국 문화체험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을 5개나 보유한 경북에 대해 놀라움을 보였고 한국의 전통과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판매 시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부인회 회원들을 만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한미군 기지 내 문화공영과 각종 관광 프로그램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한 미군가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유네스코 유산과 지질공원, 기록유산을 관광 상품화해 꼭 봐야하는 필수코스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