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은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솎아내고 토종어종을 보호하기 위한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행사’를 지난 6~7일 이틀간 옥포읍 옥연지(송해공원)에서 개최했다.
낚시대회로 이뤄지는 이 행사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네 번째 행사에는 모두 270여 명이 참가해 외래 유해어종인 배스·블루길 507마리(304㎏)를 잡았다.
현재까지 총 1천36명이 참가해 3천106마리(2천151㎏)의 유해 외래어종을 포획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은 행사 기간 중 잡은 외래어종에 대한 수매 보상금(배스·블루길은 ㎏당 5천 원,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천 원)을 일일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외래 유해어종 포획 시에는 친환경 미끼만 사용하고 토종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했다”며 “앞으로도 하천·습지 등에 대량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퇴치해 토종생물의 서식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