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대는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의 우수한 예술인을 지원하는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6번째 공연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승무, 벽파입춤, 살풀이춤, 진주교방굿거리춤, 산조춤, 태평무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한국무용의 백미라고 일컫는 승무(한영숙류)를 시작으로 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는 장삼 소매를 놀리어 이뤄지는 엄숙하고 고요한 율동이다.
절제된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살풀이춤(한영숙류)과 부채를 활용한 입춤형식의 벽파입춤(박재희류), 한그루의 난에 비유되는 산조춤이 이어진다.
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덧배기의 풍류적 바탕에 기품 있는 몸짓을 보여준다고 알려진 진주교방굿거리춤(김수악류)을 선보인다. 이 무대에는 장인숙 희원무용단이 우정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한영숙-박재희류)다. 다양한 장단, 세밀한 발놀림, 절제된 호흡과 민첩하면서도 무게감을 잃지 않는 춤으로 특별히 제자들과 함께한다.
손혜영은 단국대학교 무용학과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박록주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대통령상), 금복문화재단 문화예술인상, 동아국악콩쿠르 무용부분금상을 수상하고,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승회 영남지회장과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입장료는 1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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