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33건 등록과 제강기능장 등 6개 자격증 취득||2016년 경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제도로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와 함께 일시 장려금, 계속 종사 장려금 등이 지급된다.
탁 명장은 포철공고에서 금속관련 전공을 하고 포스코에 입사 후 33년 동안 근무하면서 특허 33건 등록과 제강기능장 등 6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공장설립이나 설비변경 때 사전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연속주조 수모델 실험장치’ 개발에 참여해 철강소재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가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될 만큼 노력한 이유는 쟁기 날처럼 가난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릴 적 부모님이 힘들게 쟁기로 밭을 일구는 모습과 나무 끝의 쟁기 날을 보면서 금속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 탁 명장은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기술인 특강과 기능반 지도에 나서고 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 문제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보유 기술을 통해 다양한 대외 활동과 사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산업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서 힘 써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도 최고장인’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42명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