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대표 윤일현)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0.89대1)와 비슷한 수준인 0.90대1로 전망됐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대구·경북지역 전체 지원자 수는 모두 4만5천443명으로 지난해 4만4천243명보다 1천200명이 증가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총 3만4천408명(잠정 예상)으로 지난해(3만4천779명)보다 371명이 감소했다.
대학 입학정원에 비해 지원자 수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수능 지원자의 68% 정도가 4년제 대학을 지원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4년제 대학교에 전문대까지 포함한 대구·경북 전체 대학의 예상 경쟁률은 0.713대1(지난해 0.675대1)로 2022학년도에도 1만8천328명(지난해 2만1천296명)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일현 대표는 “대구·경북 수험생 중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수가 유입되는 수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학교의 신입생 미달률은 더욱 심할 것”이라며 “지역 대학은 수험생 감소에 대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지역 수험생 유인책 등을 통한 구체적인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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