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출신 김정길 선수, 도쿄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서 은메달 획득

발행일 2021-09-06 16:19: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

2021 도쿄페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광주시청 소속 김정길 선수. 그는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 출신이다.
도쿄 패럴림픽 대회에서 구미 출신인 김정길 선수가 탁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광주시청 소속인 김 선수는 구미시 고아읍 괴평리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과 형이 출생지에 살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했던 그는 19세이던 2004년 봄, 산악자전거를 타다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절망하지 않고 탁구선수로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그의 노력은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단체전 금메달 등 각종 장애인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김 선수는 최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4강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진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장애는 더 이상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김정길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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