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의성군 신평면 청운1리에서 진행된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통해 한 어르신이 보건소 의료진으로부터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
▲ 최근 의성군 신평면 청운1리에서 진행된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통해 한 어르신이 보건소 의료진으로부터 진료 상담을 받고 있다.
의성군이 이달부터 이동 진료차, 세탁차, 목욕차 등을 활용한 ‘의성형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실은 복지차’로 불리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의성형 보건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1일 신평면 청운1리를 시작으로 건강 실은 복지차가 본격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 관련 장비가 갖춰진 3대의 차량(진료차, 빨래차, 목욕차)과 의료진 및 봉사자가 주 1회 의료 및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운 오지마을을 돌며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의성군에서는 사업을 총괄하고, 보건소는 이동진료를, 의성군자원봉사센터는 이동세탁, 봉양노인복지센터는 이동목욕,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는 복지상담 및 서비스 신청을 담당한다.

특히 이동 진료를 통해 치과, 내과, 한방, 정신건강 등이 지원되며, 치과 진료는 이동구강진료차에서 구강 검진뿐만 아니라 스케일링, 틀니세척 등도 받을 수 있다.

또 내과와 한방 진료는 보건소 전문의(공중보건의)를 통해 이뤄지며, 정신건강서비스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치매선별검사 및 우울척도검사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밖에 4대의 대형세탁기가 탑재돼 있는 세탁차는 평소 어르신들이 직접 하기 힘든 대형 빨랫감을 세탁하도록 제작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건강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의성군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7월에 시행된 의성형 보건복지 사업은 의성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성군만의 특별한 공공사회복지 전달체계이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18개 읍·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보건지소에 근무하도록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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