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성주도서관(관장 박영애)의 별고을독서회 이명은(82) 회원이 제18회 문학세계 문학상에서 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전국 900여 명의 문학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명은 회원은 시 ‘하늘비 산방’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성주도서관 별고을독서회 창립 멤버로, 12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독서회 모임, 문학기행, 시 창작 수업 등을 통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할미꽃 편지’를 출간하는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원은 “일기장에 차곡차곡 담아두었던 말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시(詩)라는 이름으로 탄생된 것 같다”며 “다양한 독서회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성주도서관과 독서회를 지도해 주신 김태수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영애 성주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문학상 수상식을 대신해 대신 상패를 전달하게 됐다”며 “성주도서관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상처받은 군민들의 마음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