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어른들 찾아뵙기 쉽지 않겠네

발행일 2021-09-05 16:59: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내달 3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연장

사적모임 예방접종 완료자 4인 포함 최대 8인 허용

요양병원‧시설의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



지난달 11일 오후 대전 동구 하소동 제2시립노인전문병원 면회실에 운영 중단 안내문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올 추석 연휴 사적 모임이 예방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6일부터 추석연휴를 포함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 시행 안을 발표했다.

연장안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 4인 이상 포함 최대 8인까지 가능하다. 300㎡이상 준대형마트(SSM)와 종합소매업에 대해서는 출입명부 관리를 권고한다.

대구시는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을 당부했다.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는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추석 연휴(13~26일)기간 사전예약제를 통한 방문 면회는 허용한다. 다만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미완료자인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추석연휴 기간 시민들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향 방문 전 예방접종 및 진단검사 실시 △증상이 있을 시 방문 취소‧연기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집에 머무르며 건강상태 관찰 △일상생활 복귀 전 적극 유전자 증폭(PCR) 검사 등을 권고했다.

오락실·멀티방, PC방,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제외)의 자정에 문을 닫는 영업시간 제한과 결혼식장에 대한 2단계 수칙 적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감염 위험이 산재해 있어 언제, 어디서, 누가 감염이 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엄중한 상황이다”며 “이번 연휴에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안부를 전하고, 최소 인원으로 고향 방문과 시민들의 자율방역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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